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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자문, 써미트자문 로보 전담팀 통째로 인수 테스트베드 신청…가치투자 하우스, 변신 꾀할지 '관심'

이충희 기자공개 2016-10-06 11:20:1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가람투자자문이 로보어드바이저 전담 조직을 만들어 관련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최근 국민연금으로부터 일임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혼란기를 맞은 한가람투자자문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변신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가람투자자문은 최근 써미트투자자문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상품을 운용하던 팀을 통째로 인수, 전담 조직을 꾸렸다. 써미트투자자문은 지난해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이 '로보어드바이저 마켓'을 준비하며 발굴한 초기 로보 시장 참여 자문사로, 업계의 주목 받았던 곳이다.

한가람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팀을 인수하면서 써미트투자자문이 미래에셋대우 로보어드바이저 마켓을 통해 운용하던 고객계좌도 함께 넘겨받았다. 조만간 미래에셋대우 측과 논의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마켓에 한가람투자자문의 이름을 달고 재입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가람투자자문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투자자문업계의 대표적인 가치투자 하우스다. 일임계약 수탁고가 2조 원을 넘기는 등 대형 자문사로 이름을 날렸지만 최근 국민연금 등 기관에서 자금을 빼면서 수탁고가 급속도로 줄었다. 한가람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등 새롭게 준비하는 사업을 기반으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한가람투자자문은 본격적인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3일 마감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신청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테스트베드에서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영업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콤 측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베드에 신청서를 접수한 전업자문사는 총 6곳에 불과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테스트베드에 참여하는 자문사가 얼마 되지 않아 여기에 통과한 회사들은 앞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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