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핑, 2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캡스톤파트너스 RCPS 인수
정강훈 기자공개 2016-10-10 08:24:1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4일 09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시간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인 '텐핑'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는 텐핑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각각 15억 원, 5억 원어치 인수했다.
텐핑은 바이럴 마케팅 서비스 업체다. 제일기획 사내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뒤 사내TF로 출발했다. 지난해 1월 별도 법인으로 설립돼 5월에 서비스를 출시했다.
광고주가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사용자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노출시킨다. 일반적인 광고가 아닌 정보성 콘텐츠로 구성된 만큼 온라인 상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된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는 온라인 상에 콘텐츠를 확산시킨 대가로 광고 수익의 일부를 배분 받는다. 텐핑은 1700여 광고주를 대상으로 6000건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재까지 사용자에게 배분된 광고 수익은 약 7억 원에 달한다.
고준성 텐핑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시스템 구축 및 인력 보강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즈B에 참여한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결성한 '트랜스링크 글로벌 파트너쉽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업체 제플린엑스에 마수걸이 투자를 단행한 뒤 두 번째 투자 업체로 텐핑을 선정했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실리콘밸리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텐핑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텐핑은 지난해 캡스톤파트너스, 매쉬업엔젤스, 동문파트너즈 등으로부터 총 8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텐핑의 현재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8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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