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1년 만에 회사채 발행 재개 2·3년 400억 원, 대표주관 한국투자증권…삼양사 산업자재 부문 인수자금 충당
김병윤 기자공개 2016-10-06 08:25:1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4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업체 휴비스(A-)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의 시장성 자금 조달이다. 이번 발행 목적은 관계사인 삼양사로부터 산업자재 사업부문 양수다.휴비스가 총 4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2년과 3년이며, 만기별 발행 규모는 200억 원씩이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휴비스는 오는 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4일 발행할 예정이다.
휴비스가 가장 최근 공모채로 시장성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이다. 당시 3년물 300억 원어치 발행했다. 휴비스는 지난해 발행 때, 희망금리 밴드를 -22~8b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에서 400억 원을 모집했고, 금리는 민평 대비 -10bp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발행은 올 8월 공시한 영업양수 건과 관련이 있다. 휴비스는 관계사인 삼양사로부터 산업자재 사업부문을 양수할 예정이다. 양수가액은 668억 원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양수가액 중 일부를 회사채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해당 부문을 양수해 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2014년에도 휴비스워터 인수 관련 소요자금의 일부를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했다. 당시 휴비스는 3·5년물 총 600억 원어치 발행했다.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2014년 휴비스워터 인수 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외부차입으로 조달해 재무레버리지가 상승했다"며 "올 하반기 삼양사로부터 산업자재 사업부문을 양수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간 300억 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CAPEX·배당지금 관련 자금소요의 일정 부분을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을 통해 충당하면서 추가적인 재무부담 확대를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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