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0월 05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트랙터 휠 생산 전문업체 골든센츄리를 통해 중국 IPO에 첫 발을 내딛는다. 골든센츄리가 상장할 경우, '신한금융투자 1강' 체제를 보이던 중국 IPO에 지각 변동이 일 수 있다. 유안타증권의 중국 IPO 업무의 중심에는 이문한 이사(사진)가 있다. 그는 중국IPO의 첫 주관 실적이 될 골든센츄리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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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는 유안타증권의 강점으로 '유안타' 간판을 꼽았다. "중국 IPO에 있어 '유안타'라는 간판은 부담이면서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중국과 큰 연관이 있는 대만계임에도 실적이 없으니 주변의 시선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첫 상장 주관을 맡은 골든센츄리 후 진행할 딜(deal)이 더 있기 때문에 부담은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안타금융그룹은 규모가 상당히 크고, 글로벌 신용등급도 높다. 중국 시장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IPO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대만의 시장 상황 역시 유안타증권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만에서도 분식 회계를 일으켜 증시에서 퇴출된 고섬과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그후 대만에서는 중국기업의 상장이 막힌 상태다. 이에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유안타금융그룹이 중국 내에서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다수의 중국기업들이 대만 대신 한국시장에 문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한다. 유안타증권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이사에게도 이번 상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중국기업 뿐 아니라 주관사에도 상당한 부담이었다. "공모가 산정에 정말 많은 협의를 거쳤다. 정말 어려웠다. 할인율이 50~60%대에 달하니, 중국기업 입장에서 당연히 좋게 받아들일 리 없다. 중국기업 역시 디스카운트라는 것을 알고 있고 감수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래도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가 잘 이해해준 덕분에 순탄하게 진행됐다."
이 이사는 중국 IPO에 있어 중요 요소로 '평판'을 꼽았다. "골든센츄리와 2014년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상장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향후 중국기업의 상장을 위해서는 담당하는 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판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국기업이 주관사를 선택할 때에도, 거래소나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할 때에도 주관사의 평판은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
이 이사는 중국 IPO와 관련해 '공시'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 IPO 실적을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기업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첫 걸음은 공시다. 중국기업 경우 주관사가 공시 책임자의 역할을 해야한다. 주관 계약을 체결한 뒤 증시 데뷔까지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투자자와의 소통도 중요하다. 증시 데뷔를 앞둔 골든센츄리와도 신뢰 제고를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얘기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평판 관리를 잘 하면 실적은 차츰 개선될 것이다. 유안타증권이 중국IPO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하는 게 목표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한 단계씩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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