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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국제스키연맹 회장과 '월드타워' 오른다 카스퍼 회장 초청, 7일 오후 전망대 찾아...스키협회 강한 애착

장지현 기자공개 2016-10-07 15:52:0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7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안 프랑코 카스퍼 국제스키연맹 회장과 함께 서울 잠실 123층 롯데월드타워에 오른다. 신 회장이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7일 오후 5시 30분 지안 프랑코 카스퍼 회장과 함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일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 타워 외관을 완성했다.

신 회장은 직접 카스퍼 회장을 에스코트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후 롯데월드몰 주요 시설을 소개한 뒤 건물 내에서 식사를 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지금까지 주로 에비뉴엘동 6층에 위치한 이탈리아 고급 레스토랑 '펙(PECK)'에서 외빈을 접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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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7월 영국 상원의원 휴 트렌차드 자작을 롯데월드타워에 초청해 건물을 소개하고 있다>

신 회장은 국내외 주요 인사가 방문할 경우 직접 롯데월드타워를 안내했다. 지난해 7월에는 영국 상원의원인 휴 트렌차드 자작과 11월에는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께 롯데월드타워를 둘러봤다. 올해 3월에도 모교인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학생들을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로 초청했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14년 11월 20대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처음 취임하면서 카스퍼 회장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올해 8월 회장직을 연임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 검찰 수사가 진행된 지난 6월에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0차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제스키연맹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신 회장이 비상 상황에도 불구 스키연맹 업무를 챙기는 것은 스포츠에 대한 후원을 통해 그룹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일각에선 신 회장이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될 슈퍼리치들을 위한 초호화 레지던스 '시그니엘' 분양에 직접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내 42~71층 사이에 위치하며 22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3.3㎡(1평) 분양가는 8000만~1억 원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동선에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쇼룸 방문은 포함돼있지 않다"며 "단순히 교류 차원에서 카스퍼 회장을 초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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