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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가이드, 제4 신평사 진출 TF 해산 금융위 제4 신평사 허용 보류에 동력 잃어

김진희 기자공개 2016-10-10 11:19:1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7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의 신용평가 태스크포스(TF)가 해산했다. 금융당국이 제4 신평사 허용을 연기하면서 TF를 유지할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FN가이드는 신규 신평사 진입을 준비하던 전담팀을 해산했다. 지난달 금융위의 '신용평가 신뢰 제고를 위한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후 예고된 수순이다. 금융위는 "현행 공적규제는 신규 신평사 진입으로 평가품질 제고를 유도하기에 미흡한 수준"이라며 신규 신평사 허용에 대한 논의를 연기했다.

FN가이드는 지난해 하반기 신용평가업계 진입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7월경 5명의 전문인력을 모아 신용평가업계 진출을 위한 전담 TF를 구성했다. 이 TF를 중심으로 FN가이드가 펀드평가, 자산평가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신평사 진입을 노려왔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제4 신평사 설립에 대해 금융위가 유보적 태도를 취함에 따라 신규 신평사 진입 준비는 장기전이 됐다. FN가이드는 현재 재무여력으로 TF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현행 시장 규율과 공적 규제 하에서는 제4 신평사 진입 시 '등급 쇼핑' 등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우선 전반적인 신용평가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 선진화방안의 골자다. 등급 장사를 하는 신평사에 대한 제재수위를 영업정지에서 인가취소로 높이는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평사의 잘못된 등급 평정으로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면 신평사가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방안도 추진한다.

새로운 신평사의 시장 진입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달 출범할 예정인 시장평가위원회가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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