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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씨티은행 경영실태평가 나선다 지주사 체제 해체 이후 첫 조사...정기검사 성격 짙어

김선규 기자공개 2016-10-12 10:41:4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씨티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에 나선다. 이번 검사는 지주회사 체제에서 벗어난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검사로 종합검사에 준하는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내 씨티은행 경영실태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늦어도 연말까지 검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검사기간이 대략 2~3주 정도 걸린다는 점에서 조만간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검사는 정기평가의 일환으로 씨티금융지주와 씨티은행이 합병한 이후 진행되는 첫 검사여서 폭넓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개인정보유출과 지점통폐합,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갈등 등으로 정밀한 경영실태 점검을 받은 바 있다.

통상 경영실태평가는 금융회사의 경영부실 위험을 적기에 파악해 조치하기 위한 검사로 경영관리, 수익성, 유동성, 시장 리스크 등 회사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조사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정 이벤트나 이슈를 파고드는 테마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상황을 두루 살피는 정기검사 성격이 짙다"며 "만약 문제점이 들러난다면 즉시 집중 검사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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