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1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영화엔지니어링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선정됐다.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영화엔지니어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유암코로 선정한 후 관련 내역을 통보했다. 유암코는 거래완결성 측면에서 경쟁자였던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를 제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에 정통한 거래관계자들에 따르면 법원 쪽에서 높은 가격을 제시한 키스톤PE에 일부 서류 보완을 요청했지만,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영화엔지니어링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꼽히는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회사다. MBK파트너스는 2009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영화엔지니어링을 인수했다. 하지만 2012년 국내 건설 경기 악화와 2013년 내수 건설시장 축소 등 영업 환경이 나빠지자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겪었다.
여기에 해외 공사 자금이 증가하면서 유동성이 악화되자 결국 올해 초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영화엔지니어링은 회생 졸업을 위한 방법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회생 계획안 인가 전 M&A를 택해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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