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우수 PB들, 선강퉁 대비 '중국행' IT 기업 탐방 집중…"중국 내 시장 상황 직접 점검 필요 판단"
최은진 기자공개 2016-10-24 08:21:4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7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PB(Private Banker)들이 선강퉁 제도 개막을 앞두고 중국 시장 점검에 나섰다. 약 30여 명의 PB들이 합동으로 중국 탐방을 떠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일부 영업점 PB들로 구성된 중국 탐방단을 꾸렸다. 이르면 다음달 말에 열릴 선강퉁 제도를 대비해 직접 중국 시장을 점검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선강퉁이란 선전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 간 교차 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선전 증시에는 중국 내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일컫는 정보기술(IT) 기업 비중이 높아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더욱이 금융섹터 비중이 과도하게 높았던 상해 시장과 비교해 모든 섹터가 고르게 분포 돼 있어, 지난 2014년 도입된 후강퉁 제도보다 더 많은 기대를 낳고 있다.
탐방단에 포함된 PB들은 중국 주식 마케팅에 적극적인 것은 물론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들 직원들에게 중국 시장을 학습할 기회를 주고 고객들에게는 물론 다른 직원들에게도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였다.
탐방 지역은 심천과 홍콩이었다. 탐방단은 선강퉁 제도 도입 후 가장 조명받을 것으로 보이는 IT 기업을 집중적으로 탐방했다. 기업들의 재무 상황이나 성장 가능성 등이 부풀려진 것은 없는지 등을 주로 살펴봤다. 이밖에 헬스케어·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업종에 대한 중국 내 세미나도 참여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선강퉁 제도 도입을 앞두고 중국 시장 점검을 위해 중국 주식에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PB들을 대상으로 탐방단을 꾸려 중국 시장을 둘러보고 왔다"며 "우수 PB들에 대한 포상 목적이기도 했지만 좀 더 자세하게 중국 기업을 살펴보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에게 알리고 마케팅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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