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올해 첫 공모채 발행..투심은? 차환용 1년물 350억 발행, 리테일 수요 노린다
김진희 기자공개 2016-10-25 16:29:1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4일 19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유효신용등급이 'BBB'급으로 떨어진 후 첫 발행이다. 하이일드나 리테일용 수요를 노리는 것으로 관측된다.한진은 다음달 4일 350억 원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1년이다. 차환을 위한 조달이다. 한진은 대표주관사 유안타증권과 희망금리밴드를 논의하고 있다.
한진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위해 NICE신용평가에 의뢰한 본평가 결과 'BBB+' 등급을 평정받았다.
한진의 마지막 시장성 조달은 지난해 9월 600억 원 공모 회사채 발행이다. 2년물로 당시 표면 금리는 4.19%다.
한진은 다음달 900억 원의 만기채, 내년 3월 400억 원의 만기채에 대응해야 한다.
한진은 지난 6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매각에 따른 현금유입과 매각차익 등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됐다. 6월 기준 부채비율은 125.3%, 순차입금의존도 29.2%다. 총차입금/EBITDA는 12.0배로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진행에 따른 매출채권 등 관련 자산에 대한 일부 손실가능성이 내재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하이일드 채권 수요를 노리고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밴드 상단을 어느 정도로 제시하느냐가 수요예측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경우도 수요예측 미매각이 발생했지만 리테일에서 소화가 가능한 것으로 관측되는만큼 한진 회사채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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