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구조조정 전문가가 만든 운용사…'PE역할' 지향" [thebell interview] 최영근 아이앤제이자산운용 전무이사

최은진 기자공개 2016-10-31 08:33: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월 헤지펀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아이앤제이(INJ)자산운용. 주식, 채권을 활용한 롱숏 전략이 주를 이루는 시장에 '벤처기업 투자'라는 새로운 전략을 내걸며 승부수를 던졌다. 아직 운용규모 2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알리겠다는 목표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앤제이자산운용의 전신은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코아에프지'다. 구조조정 전문회사는 산업발전법에 따라 설립된 부실기업 투자 운용사다. 프라이빗에쿼티(PE)들이 주로 구사하는 바이아웃(buy-out) 전략을 활용해 펀드를 운용한다.

헤지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최영근 아이앤제이자산운용 전무는 아이앤제이자산운용을 'PE'와 비슷한 회사라고 소개한다. 투자할 가치가 있는 회사를 선정한 후 메자닌, IPO, ABL(자산유동화대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자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의미다.

최 전무는 "타겟 회사를 선정하고 에쿼티(equity)나 메자닌, ABL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하는 PE들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운용사를 지향하고 있다"며 "아직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전략이기 때문에 지금은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앤제이자산운용이 주요하게 삼고 있는 투자전략은 총 네가지다. 우선 일반적인 PEF 투자전략으로, 바이아웃 또는 구조조정 기업 등을 타겟으로 삼고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거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두 번째는 메자닌 투자 전략으로, 성장성을 기반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이 주요 타겟이다. 다음은 구조화 투자(Structured investment) 전략으로, 강력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ABL 등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네 번째는 프리IPO 투자 전략이다.

최 전무는 "일반적인 헤지펀드 운용사들과 차별점을 찾기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기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PE 비즈니스를 생각하게 됐다"며 "PE 비즈니스에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앤제이자산운용의 운용역들은 IB 업무에 능통한 전문가들이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오인영 대표부터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다. 포항제철과 동양종합금융증권을 거친 오 대표는 종금사에서 인수 및 합병(M&A) 업무를 맡게 되면서 기업구조조정 전문가 길을 걷게 됐다. 최 전무 역시 오 대표와 코아에프지에서 오랜시간 한솥밥을 먹으며 다양한 IB업무를 경험했다.

최 전무는 "아이앤제이자산운용은 대표부터 시작해 전 직원이 IB업무에 능한 전문가들이다"며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기업 분석 및 펀드 운용 등에 경험을 갖춘 인력들로 구성 돼 있다"고 말했다.

아이앤제이자산운용은 후속 헤지펀드로 ABL만 담는 펀드를 구상 중이다. 부실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직접적으로 투자하고 이자 등 안정적인 수익을 취하겠다는 목표다.

최 전무는 "부실기업 구조조정 투자나 벤처기업의 초기자본에 투자하는 방법 등을 활용한 헤지펀드를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개인투자자들이 생소한 분야인 점을 생각해 더 많이 만나고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lip20161028090121

<최영근 아이앤제이자산운용 전무이사 프로필>

△ 공인회계사
△ 세종회계법인 감사팀
△ 코아에프지 주식회사 투자본부 팀장
△ 코오롱 전략기획실 부장
△ 아이앤제이자산운용 전무이사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