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출자회사 '시장가'로 판다 출자회사 관리체계 전면 개편…내년까지 132개 출자사 매각 완료
안영훈 기자공개 2016-11-01 08:31:4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31일 11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출자회사 신속 매각을 위한 시장가 매각 원칙을 규정화한다. 출자회사 관리와 매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출자회사관리위원회'와 '출자회사 매각실무추진단'의 기능도 강화한다.산업은행은 31일 '산업은행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출자회사 관리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관리시스템과 역량 부재로 산업은행이 출자회사의 방만경영을 방치했고, 이로 인해 산업은행의 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세간의 비판의 의식한 것이다.
산업은행의 출자회사는 총 132개사로, 올초부터 현재까지 11개사의 지분매각이 완료됐다.
남은 출자회사는 121개사로, 산업은행은 이달 입찰마감하는 79개 중소·벤처기업 보유주식 패키지 매각을 포함해 84개 출자회사의 지분을 연말까지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KDB생명, 대우건설 등에 이어 현대시멘트의 출자지분도 2017년까지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매각절차 진행을 위해 산업은행은 매각 결정 등 의사회 의결사항을 제외한 매각업무 전반을 출자회사 매각실무추진단에 전적으로 위임한다.
매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장부가를 고수하는 대신 시장가 매각을 원칙으로 정하고, 이를 정관 및 내규에 규정화한다.
체계적 출자회사 관리의 일환으로 출자회사관리위원회 구성원 변경도 추진한다. 현행 출자회사관리위원회는 민간 위원 5명, 사외이사 위원 1명, 산은 위원 3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은행은 산은 위원 3명을 2명으로 줄이고 대신 사외이사 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린다. 출자회사관리위원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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