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7500억 규모 미국 발전소 PF 주선 성공 KB내 은행·증권·생보·자산운용 계열사 협업 결과
한희연 기자공개 2016-11-03 09:52:5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3일 09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KB금융지주의 계열사들이 글로벌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미국 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선했다.KB금융은 3일 "글로벌 은행들과 공동으로 약 7500억 원 규모의 미국 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글로벌 발전·에너지 투자전문회사인 스타우드에너지그룹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소재 790MW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마커스훅 에너지센터'를 약 8억 달러에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MUFG, Credit Agricole, ING Bank 등 글로벌 은행들과 6억 6000만 달러 규모 선순위대출 투자자를 모집, 이번 M&A 거래를 지원했다.
국민은행이 주선한 대출금액은 총 2억 달러다. 5000만 달러는 국민은행이 직접 투자했으며, KB생명보험, 미래에셋생명, 신협중앙회,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KB자산운용 산하 설립된 1억 50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금까지 한국계 기업이 건설이나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순수한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 시장과 현지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열위한 네트워크 등의 한계로 인해 국내 금융기관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주요 발전 프로젝트들을 이끌었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주선기관으로서 KB금융의 트랙레코드를 만들어 낸 사례"라며 "특히 KB자산운용이 국내 투자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설립하고, KB투자증권은 펀드 판매사 역할 수행, KB생명보험은 펀드에 투자 참여하는 등 계열사들이 하나의 팀(One Team)으로서 긴밀하게 협업해 의미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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