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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년만에 순이익 흑자전환 브라질 CSP 수익 안정…부채비율 134%로 하락

강철 기자공개 2016-11-04 09:20: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3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강이 브라질 일관제철소의 수익 안정에 힘입어 2013년 3분기 이후 3년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3일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797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 순이익 4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000억 원 넘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동국제강이 3분기에 순이익 흑자를 낸 건 2013년 이후 3년만이다.

지난 6월 화입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쇳물 생산을 시작한 브라질 CSP가 적자 규모를 대거 줄인 것이 흑자전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CSP가 7000억 원이 넘는 순손실을 낸 탓에 2498억 원의 적자를 냈었다.

강도 높은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인 가운데 철근, 형강, 컬러강판 등 마진이 높은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철근, 형강, 컬러강판, 아연도금강판의 3분기 매출 비중은 84%로 상승했다.

차입금 축소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3분기에만 1480억 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 그 결과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4.5%로 하락했다. 2015년 12월 말 1.05 수준이던 이자보상배율도 2.5로 상승했다. 현금흐름 지표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3분기 누적으로 3606억 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462억 원에 달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3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업황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 덕분에 6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낼 수 있었다"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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