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앱 럭시, 투자 유치 추진…전국 서비스 임박 복수 벤처캐피탈 투자 참여…"훌륭한 공유경제 서비스로 성장 기대"
류 석 기자공개 2016-11-10 08:25:2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7일 13: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풀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럭시(LUXI)'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복수의 벤처캐피탈이 럭시에 대한 투자에 참여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럭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동종업체와의 서비스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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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시는 출퇴근 시간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한 차로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파트너를 매칭 해주는 앱 서비스다. 앱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카풀 드라이버와 연결을 해주는 방식이다.
일종의 공유경제 산업 중 승차공유에 해당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카풀을 통한 편안함을, 드라이버들에게는 경험 및 수익을 제공한다. 나아가 럭시는 출퇴근길 차량 감소를 통한 친환경적인 교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공유경제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고,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가장 각광받을 서비스 중 하나"라며 "그중에서도 우버 등과 같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차량공유 서비스이기 때문에 럭시 역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럭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카풀 앱 서비스 지역을 전국 주요 거점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럭시 서비스는 수도권과 부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도 투자금이 상당 부분 쓰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럭시 관계자는 "현재는 수도권과 부산지역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조만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용자 및 드라이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럭시는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앱 설치 수 26만 건, 자동차 드라이버 등록 4만 대, 전체 누적 이용자 수 30만 명, 누적 거래액 12억 원을 달성했다.
경쟁사와 비교해 다소 뒤늦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용자 수와 드라이버 등록 수에 있어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창업자들이 럭시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고급차 기반 승차공유 사업을 진행해본 경험이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럭시 관계자는 "10월 들어서면서 하루 매칭이 크게 늘기 시작해 최근에는 7000건 정도 나오고 있다"며 "수요가 많은 강남 3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높은 매칭 성공률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승차공유 시장에서는 선도 업체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차량공유 서비스인 '쏘카' 창업자인 김지만 대표가 지난 4월 카풀 앱 '풀러스'를 출시해 럭시와 경쟁하며 기존에 없던 시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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