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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브릿지 상장…투자VC 회수 기대감 고조 스톤브릿지, 2015년 20억 투자…상장 이후 2배 수익 전망

정강훈 기자공개 2016-11-14 08:59:5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0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공정용 화학업체인 오션브릿지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투자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약 1년 만에 2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오션브릿지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400~6600원으로 정해졌다. 예정 공모 주식 수는 226만 5000주로 오션브릿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22억~149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에서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유일하게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오션브릿지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운용 중인 펀드인 '스톤브릿지드라마전문투자조합'이 오션브릿지가 신규 발행한 전환우선주 10만 8108주와 구주 일부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발행가격 및 보통주로의 전환가격은 주당 9250원으로 설정됐다.

해당 펀드는 이후 보통주 전환과 무상증자 등을 거쳐 현재 전체 지분의 8.4%인 57만 570주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 위치할 경우 평가 가치는 약 40억 원에 달한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1년 만에 투자 원금의 2배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화학재료와 반도체 설비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 가수 등을 제조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장비 분야에서는 화학재료 공급 장치와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54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35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296% 증가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59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 당기순이익 26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션브릿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본사 이전 및 공장 증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본사 이전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는 한편 각종 설비와 시설물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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