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물질 개발' 바이오피드, 대규모 투자유치 추진 독자 ALEP 기술 주목, 내년 기술특례상장 앞둔 프리 IPO 박차
김세연 기자공개 2016-11-16 08:29:3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1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사인 바이오피드가 순항 중이다. 연구개발(R&D)센터 구축과 발명진흥원을 통해 특허권 평가 후 현물출자를 완료하고 내년 기술특례 상장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미 신약물질 개발에 성공해 신약물질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벤처캐피탈 업계의 투자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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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바이오피드는 최근 벤처캐피탈 등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조달 규모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전 초기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대규모 조달이 예상된다.
2005년 설립된 바이오피드는 천연인지질을 기반으로 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바이오피드는 설립 후 4년만인 2009년 기술 이전한 KT&G를 통해 아토피치료제(KT&G 101)의 국내 임상 3상을 마쳤다. KT&G는 자회사인 영진약품을 통해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제13호 천연물의약품 제조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아토피 관련 피부질환과 비염, 천식 등 폐질환 분야를 비롯해 지방대사 관련 질환에 대한 신약 연구 개발에 나서온 바이오피드는 해외 기술 라이선스, 원료의약품 공급, 코스메슈티컬, 난치성 신약개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화 전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바이오피드의 아토피 치료용 신물질(ALEP)인 "혈액단백질의 삼출을 감소시키는 조성물"은 유럽연합(EU)을 비롯한 19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쳐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실제 최근 독일에서 열린 '2016바이오유럽'에서도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피드의 아토피 치료용 패드와 탈모방지제, 비염치료제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해외 시장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바이오피드의 아토피 치료제는 동물의 폐 조직에서 추출한 이중포화 인지질(ALEP)을 활용해 혈액 단백질의 피부 및 점막에 대한 삼출 현상을 감소시키는 제품이다. 지방 대사를 안정화시켜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 물질을 억제하는 것이 주요 기전이다. 특히 인체 조직에 100% 흡수 분해되는 천연대사 물질로 구성돼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바이오피드는 내년 기술 특례 상장 추진과 함께 탈모방지제, 기관지점막점도조절제, 비염 및 천식치료제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피부질환에 적용되는 ALEP기술이 비염 및 천식치료제, 기관지 점막 점도조절제 등 폐질환 치료 제품은 물론 탈모방지제, 육모제, 화상 및 상처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를 검토하는 기관 투자자들은 바이오피드의 ALEP 기술의 다양한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피부보습제 등 기존 아토피 관련 제품이 면역저하, 피부암 발생, 내성화, 일시적 증상완화 등의 문제점을 보인 반면 천연 인지질을 활용해 대사조절을 유도하는 바이오피드의 제품은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바이오피드는 자체적인 ALEP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고 신약개발 단계별 라이선싱 아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오피드 관계자는 "내년 상장 추진과 함께 아토피 전용 제품의 지속적 출시와 자방자치단체 간 연계한 치료센터 설립 등도 추진할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 중국등 전세계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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