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기술력 보유, 차이나 디스카운트 상쇄 자신" [중국 상장사에 묻다](16)장주밍 어우야화두 대표이사 "양국 간 경제·정치 이슈 철저히 모니터링"
상하이(중국)=김병윤 기자공개 2016-11-15 14:18:00
[편집자주]
중국 상장사에게 국내 시장은 기회의 땅이다. 그러나 수많은 난관을 헤쳐가야 할 가시밭길이 펼쳐져 있다. 과거 일부 중국 상장사들은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경험했다. 후발 주자들에게는 그 자체가 멍에였다. 위험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기회의 땅에 출사표를 던진 중국 기업들이 있다. 그들의 상장 전력과 사업 비전을 들어본다.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4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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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한국은 선진 기술력과 경영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동시에 중국과 마찬가지로 유교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의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함과 동시에 한국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상장에 있어, 두 국가 간 존재할 수 있는 작은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며 "상장 주관을 맡은 신한금융투자는 중국기업의 상장을 여러차례 주관해서인지 상장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로 정한 상장 시점까지 남은 시간은 반 년 남짓. 상장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걱정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장 대표에게 가장 큰 고민은 중국과 한국 간의 관계다. 최근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인터뷰 도중 한국 경제에 대한 궁금증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그는 "최근 중국과 한국 사이에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적 이슈도 많았다"며 "상장 작업을 준비하면서 양국의 관계와 글로벌 경제·정치적 이슈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중국기업의 IPO 때 마다 거론되는 단골 손님이다. 때문에 중국기업에게는 더 이상 낯선 대상이 아니다. 올해 상장한 중국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장 대표 역시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잘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큰 부담감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는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꽤나 오래된 문제이며, 한국의 금융시장이 선진화되면서 상장의 심사 기준 등이 더욱 엄격해지는 과정에서 당연한 결과"라며 "점차 그러한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꼽은 것은 실적이다. 기업의 수익성은 투자 심리와 가장 밀접하며, 시장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보유한 기술력과 폐수처리 시장의 전망을 감안했을 때, 디스카운트를 낮출 만한 성장성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폐수처리 기준은 한국보다 훨씬 더 엄격하다"며 "중국의 높은 기준을 충족할 만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디스카운트 해소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주주의 존재도 잊지 않았다. 기업의 성장에 맞춰 주주의 부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주주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탁구 선수 출신이다. 청소년 대표를 거쳤을 정도로 운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었다. 이제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선수 시절 때의 마음가짐을 계속 품고 있다.
장 대표는 "선수 때 강한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배웠고, 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회사를 운영해왔다"며 "한국시장에 상장하는 것 역시 상당한 도전인 동시에 내 삶과 회사에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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