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3개월 연속 삼성전자 '러브콜' [펀드 포트폴리오 맵] 전달 대비 1.31%p ↑…KB금융·기업은행도 편입 확대
김기정 기자공개 2016-11-17 10:58:01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5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당주펀드가 3개월 연속 편입 비중을 가장 크게 늘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호실적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지속된 주가 상승세에 배당주펀드도 올라탄 셈이다. 다음으로 편입비중 확대폭이 컸던 종목은 KB금융, 기업은행이다.15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전체 운용사 배당주 펀드(대표펀드 기준)가 한 달 간 가장 비중을 많이 늘린 종목은 삼성전자(1.31%p)였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개월 연속 배당주 펀드 매집 1순위 종목으로 꼽혔다.
대부분의 배당주펀드가 지난 몇 달 간 삼성전자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전월 대비 삼성전자 편입 비중을 줄인 펀드는 8개에 불과했지만 확대한 펀드는 42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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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펀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배당주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였다. 지난 7월 초 기준 7.95%였던 이 펀드의 삼성전자 비중은 9월 초 기준 10.41%까지 확대됐다.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class A)', 신영연금배당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 등 순자산액 1000억 원 이상의 중대형 펀드들도 같은 기간 그 비중이 2~3%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9월 초 '갤럭시노트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당시 주당 160만 원을 웃도는 사상 최고가 수준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그럼에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편입비 확대폭이 컸던 종목 2위, 3위는 KB금융(0.62%p), 기업은행(0.39%p)이 차지했다. KB금융은 베어링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매수를 주도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베어링과 신영, 삼성, 트러스톤 등 운용사의 대표 배당주펀드가 편입비를 주로 확대했다.
은행주는 연말 배당 증가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달 말 기준 KB금융과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2.29%, 3.44%로 높은 편에 속한다. 대표 은행주들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 초 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 관계자는 "올 초 이후 은행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로 이익이 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었다"며 "그러나 은행의 이익창출능력이 나쁘지 않다고 봤고, 배당성향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휴젤이 편입비 확대 종목 4위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띄었다. 휴젤 비중을 늘린 펀드는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종류C',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1', '미래에셋퇴직연금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 '미래에셋개인연금고배당포커스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 등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다수 배당주 펀드들이 눈 여겨 보지 않는 종목을 나홀로 매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곤 한다. 전달에는 코스닥 종목인 '고영' 편입비를 확대한 유일한 운용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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