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세살이' 끝내고 자가 사옥 '둥지' 차주 디지털 드림타워로 이전, 재도약 발판 마련
장소희 기자공개 2016-11-28 08:34:5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5일 13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헬로비전이 지난 8월 준공을 마친 상암 디지털 드림타워에 입주한다. 창사 후 처음으로 지어진 사옥에 둥지를 트는 것이다. 최근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이 불발된 CJ헬로비전이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재도약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25일 케이블방송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다음주 서울 상암동 디지털 드림타워로 본사 이전을 마무리한다. 디지털 드림타워는 지난 2012년 한국일보와 CJ헬로비전, 대원방송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착공을 시작한 빌딩으로 앞서 CJ헬로비전이 사옥으로 쓰고 있던 상암 누리꿈스퀘어와 근거리에 있다.
신사옥에는 CJ헬로비전 본사 임직원 200여 명 외에 경인지역 영업본부 소속 직원들까지 총 500여 명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 우선 다음주 내로 본사 임직원들이 이전을 끝내고 경인지역본부 소속인들이 순차적으로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드림타워 입성으로 CJ헬로비전은 창사 후 처음으로 세입자 신세에서 벗어났다. 지난 2011년 증시 상장을 앞두고 누리꿈스퀘어로 본사 인력을 집결한 CJ헬로비전은 이후 현재까지 5년 여 동안 임차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SK텔레콤과 M&A를 추진하며 신사옥 입주 계획이 애매해지기도 했다. 당시 SK브로드밴드와 합병 형식으로 SK텔레콤에 인수될 예정이었는데 두 조직의 통합을 위해서 본사를 합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진행하기 전부터 CJ헬로비전 내부에선 SK브로드밴드 본사인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SK남산그린빌딩으로 이전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M&A 불허 결정이 나면서 사옥 문제는 오히려 간편하게 해결됐다. CJ헬로비전도 향후 또 다른 M&A 가능성보다는 자체적인 생존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신사옥 입주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신사옥 입주가 마무리되고 나면 내년부터는 자가 사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달에는 M&A 무산 이후 다시 CEO로 돌아온 변동식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케이블방송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유료방송시장 1위 탈환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여기에 본사 인력과 경인지역 핵심 인력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효율적인 소통구조를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