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제로투세븐·엠즈씨드' 신용보강 급증 회사채 발행·은행 차입 잇단 지급보증, 사업 다각화 부족자금 지원
길진홍 기자공개 2016-11-28 08:32:4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5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일유업의 자회사 차입금 보증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자금 확보 목적의 계열사 금융권 차입을 지원해 온 가운데 주력 자회사인 제로투세븐과 엠즈씨드에 대한 신용보강이 추가됐다.매일유업의 계열사 지급보증 규모는 2016년 9월 말 현재 563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35% 불어난 수치다.
계열사별로는 엠즈씨드에 대한 지급보증이 22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로투세븐 113억 원, 레뱅드매일 72억 원, 엠즈베버리지 55억 원, 엠즈푸드시스템 48억 원, 본만제 25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제로투세븐과 엠즈씨드에 대한 지급보증이 추가됐다.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10월과 올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00억 원, 200억 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매일유업이 원리금과 이자지급에 대한 보증을 약정했다. 매일유업 신용을 기반으로 조달금리가 3% 아래에 책정됐다.
모집 자금은 운영자금 용도로 투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로투세븐은 유아용 의류 도매업을 하고 있다. '알로앤루', '포래즈', '알퐁소', '섀르반'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모회사인 매일유업의 분유와 유아식 등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한다.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과 영국판매 1위 수유전문 브랜드인 '토미티피' 등도 취급한다.
제로투세븐은 그러나 사업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판관비 부담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사채 발행을 통해 부족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로투세븐의 대표이사는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동생인 김정민 회장으로 지분 6.8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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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즈씨드는 2013년 매일유업 '폴바셋' 외식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분사 3년 만에 매장수가 약 80개로 늘어났다. 초기 시설투자 용도로 산업은행으로부터 200여억 원을 조달했으며, 이를 매일유업이 전액 보증했다.
매일유업 자회사 지급보증 규모는 외식사업 확장과 맞물려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유업은 이달 초 외식사업부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더 키친 살바토레'를 자회사인 엠즈푸드(옛 베스트인터)에 양도했다.
김정완 회장이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하고 매일유업 재경본부장(CFO)을 사내이사로 앉히는 등 경영진을 대폭 보강했다. 이어 웅진식품 최고마케팅경영자(CMO)와 엘에프푸드 사장 등을 지낸 문민용 씨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외식사업 브랜드 추가 등 대규모 투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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