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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美 주식 데스크 신설 해외선물파트에 기능 추가, ETF 중심 대응력 강화

김일권 기자공개 2016-11-30 10:05:41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8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최근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개시하기에 앞서 미국 주식 데스크를 신설했다. 현재는 미국 3대 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주문 및 상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된 대응력을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글로벌비즈팀 해외선물파트에 미국 주식 데스크 기능을 추가했다. 글로벌비즈팀은 중국 파트 6명과 해외선물 파트 6명 등 총 12명으로 이뤄져 있다.

해외선물 파트는 원래 미국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영국의 런던금속거래소(LME) 시장에서 거래되는 해외 지수 및 상품의 선물, 옵션에 대한 주문 및 시황 체크, 고객 상담 등을 전담하던 팀이었다. 최근 유안타증권이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미국 주식과 관련된 시황 및 주문, 고객 상담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현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종목은 다우존스30지수 구성 기업 등 대표 종목에 한정돼 있다. 유안타증권이 최근 개시한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아멕스(AMEX) 등 미국의 주요 3대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거래 대상으로 한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주식 데스크의 기능을 개별 주식보다는 ETF에 중점을 두고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인력으로는 추가된 업무를 소화하기 벅차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미국 주식 데스크를 맡고 있는 해외선물파트 직원 6명은 주야간 2교대로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2~3명은 야간조로, 나머지 3명~4명은 주간조로 근무한다. 야간에는 미국과 영국, 주간에는 싱가폴과 홍콩 거래소가 주요 활동 무대다. 유안타증권 해외선물파트는 싱가폴거래소에서 거래 품목 개수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상위 1, 2위를 다툴 정도로 거래가 활발한 축에 속한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위해 미국의 시티증권과 계약을 체결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국내 시장과 비교해 더 다양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ETF를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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