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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희망퇴직 170명…KB증권도 구조조정 현대증권 IB 중 4~5명 포함된 듯…KB증권, 직원 2/3가 대상

민경문 기자공개 2016-12-02 14:02:0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합병을 앞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증권은 170명의 희망퇴직 인원을 확정했고 KB투자증권도 5일까지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45세 이상, 근속년수 20년 이상, 직급체류 9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이틀간의 심사 끝에 170명에 대한 퇴직 발령이 1일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점 관리직이 상당 부분 포함됐으며 IB본부에서도 부서장급을 포함한 4~5명 가량이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12월 3일 퇴직 예정이다. 희망퇴직 보상금은 통상임금의 24개월치 급여에 3000만 원을 더한 수준이다. 이로써 현대증권 직원수는 1796명(3분기 기준)에서 1626명으로 감소하게 된다.

KB투자증권도 11월 30일 희망 퇴직안을 발표했다. 근속연수 3년 이상인 정규직 직원, 기타 특별한 사유로 회사에서 인정하는 직원 등이 대상이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조건에 맞는 희망퇴직 대상자는 310명 가량으로 전체 직원의 2/3 수준"이라고 말했다.

보상 조건은 근속 연수가 10년 이상이면 20개월치 급여에 생활안정자금 2000만원을 더 지급하는 수준으로 결정됐다. 10년 미만일 경우 15개월치 급여에 2000만원을 더 받는 조건이다. 6개월간 전문계약직으로 근무하거나 창업지원금 1000만원을 수령할 수도 있다.

KB투자증권은 희망퇴직 신청자를 5일까지 받기로 했다. 신청서 접수 후 오는 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자를 확정·통보할 방침이다. 퇴사 기준일은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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