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아마존 고처럼 혁신하라" 임원회의에서 직접 관련 영상 소개…작년엔 쿠팡 로켓배송 연구 주문
장지현 기자공개 2016-12-16 08:21:1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5일 10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열린 정책본부 주간 회의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를 직접 소개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에도 사장단 회의에서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한 연구를 주문하며 임직원들을 긴장시켰다.재계 관계자는 15일 "신동빈 회장이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롯데그룹 정책본부 임원 회의에서 인공지능형 온오프라인 통합 스토어 '아마존 고' 동영상을 본적이 있냐고 물었다"며 "관련 영상을 참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정책본부 임원 회의는 화요일 오전마다 열리며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등 7~8명의 실장급 이상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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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지난 5일(현지시간) 계산대를 없앤 최초의 인공지능형 매장 '아마존 고'를 내년 초 시애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마존고는 일반 마트와 동일한 물건을 팔지만 결제단말기, 점원, 계산대가 없다. 소비자는 아마존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계정을 열고 상점 안으로 들어서면 된다. 원하는 물건을 선택해서 들고 나가면 아마존고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물건값을 계산한다. 소비자가 결제 과정 없이 그냥 매장을 나간다는 의미에서 '아마존고'라고 이름을 붙였다.
아마존은 5일 유튜브를 통해 아마존 고 소개 영상을 올렸고 지금까지 708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도 직접 쿠팡의 로켓배송을 연구하도록 주문하는 등 유통업계 트렌드를 꿰뚫고 있다. 특히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에게는 쿠팡의 급성장에 대해 위기감을 가지라고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롯데그룹은 '옴니채널'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임직원들에게 '옴니채널'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소비자가 마치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 같은 서비스다.
신 회장은 평소 "롯데가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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