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 베트남 부동산 개발 '닻 올린다' 베트남 법인 설립 연내 완료…호치민시 일대 개발사업 주력
고설봉 기자공개 2016-12-16 08:20:09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5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영이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소규모로 운영되던 베트남 지사는 법인으로 승격한다. 올해 초 스리랑카 법인 설립 이후 두 번째 해외법인 설립이다.사전 작업은 이미 완료된 상태다. 이번 주 내 현지에서 투자허가서가 나오면 이후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법인은 현재 지사가 위치하고 있는 호치민시에 세워진다.
건영이 베트남 법인 설립을 위해 출자하는 자본금은 10억 원이다. 부동산 취득 및 개발 등을 위한 법적 요건을 맞추기 위한 최소 자본금이다. 법인 설립 이후 본격적으로 호치민시 일대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에 따른 결정이다.
법인 설립 뒤에도 건영은 베트남 현지 인력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건영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지사장과 현지 직원 1명 등 총 2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지사가 사실상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해외사업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되는 만큼 실제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근무하는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베트남 지사에 본사 해외사업부 소속 인력들이 파견 및 출장 형식으로 상주하고 있다.
건영은 법인 설립 이후 호치민시 일대 부동산 개발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현지에서 개발사업을 펼칠 자격요건이 갖춰지는 만큼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의 건설 및 분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건영 관계자는 "베트남 지사는 그 동안 본사와 유기적으로 연동돼 왔다"며 "이번 법인 설립은 베트남 현지부동산 개발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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