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2월 20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가 해외 법인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실 해외 계열사 정리에 이어 신흥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역량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20일 LG CNS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 CNS 이사회는 지난 10월 14일 칠레 법인 LG CNS Chile를 청산하기로 결의했다. 같은 날 베트남에 신규법인 LG CNS Vietnam 설립안도 가결됐다. 상반기 진행한 해외법인 청산에 이어 과감한 재정비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 CNS는 2005년 브라질 법인(LG CNS Brazil Servicos)을 설립하면서 첫 중남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후 2011년 콜롬비아 법인(LG CNS Columbia)을 설립한데 이어 2014년 10월 칠레까지 진출하면서 보폭을 점차 넓혀갔다.
하지만 칠레 법인은 사실상 출범도 하지 못한 채 청산 수순을 밟게됐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칠레법인은 자본금 납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자본금 규모 역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사업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판단하고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칠레 현지에서 ICT와 컨설팅 사업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했지만 기회가 적다고 판단해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베트남 진출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최근 급격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도로·철도·전선 등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ICT 시장 공략을 위해 전초기지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정확한 투자 규모와 설립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LG CNS는 올 상반기에만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해외법인 세 곳을 정리하면서 구조조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1분기 영국 법인(LG CNS GB)에 이어 2분기에는 미국 법인(TXCNS Healthcare)과 러시아 법인(LLC LG CNS RUS)까지 청산했다.
한편 지난 2월 청산을 결의한 중국 선양 법인(LG CNS Shenyang)은 아직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당초 올해 안으로 청산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정부의 심사가 길어지면서 계획이 연기됐다. LG CNS 관계자는 "국세 심사 등 현지 절차가 길어지면서 청산이 지연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안으로 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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