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희 SKB 신임 사장 "정부 M&A 정책 주시" LGU+ 등 경쟁사 지켜보며 준비…"계획 없다" 입장 변화 시사
이경주 기자공개 2016-12-21 16:30:5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1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브로드밴드 새 수장으로 취임한 이형희(사진) 사장이 케이블TV 인수 재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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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M&A 재추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이 신임사장은 SK텔레콤 MNO 총괄로서 올해 최전방에서 CJ헬로비전 인수작업을 주도했었다. 인수관련 청문회나 대정부 설명회 등을 직접 관장했으며, 마지막 관문이었던 지난해 7월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서도 대표로 참석해 4~5시간에 달하는 브리핑을 진행했다.
SK텔레콤 경영진이 M&A 재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임 사장은 두달전인 10월 한 행사장에서 일부 언론으로부터 M&A재추진 질문을 받았지만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었다.
SK그룹은 이날 2017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SK텔레콤 내에서 최고 M&A 전문가가 된 이 신임사장을 사장승진과 동시에 CJ헬로비전 인수주체였던 SK브로드밴드 신임 대표로 앉혔다. 더불어 M&A통으로 알려진 박정호 SK(주) 사장이 SK텔레콤 신임사장으로 선임됐다. M&A진용이 더욱 강화된 셈이다.
이 신임 사장은 CJ그룹과의 CJ헬로비전 빅딜을 주도하고 올해 5월 진행된 주파수 경매전에서도 2.6GHz 60MHz 폭을 확보하며 통신사들 중 가장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차지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인 ‘누구(NUGU)를 선제적으로 출시시켜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플랫폼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놨다는 평가다.
이 신임 사장은 SK브로드밴드 업무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관심을 갖았던 분야이긴 하지만 새롭게 맡게 된 만큼 스터디 시간이 필요하다"며 "추후 생각을 정리해 SK브로드밴드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향후 스케줄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SK브로드밴드에서 공식 업무가 시작되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SK텔레콤 업무 마무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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