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비스트' 어라운드어스이엔티, 기업가치 190배 '껑충' 설립 2주만에 67억 평가···아리온, 액면가 멀티플 133배 적용

김동희 기자공개 2016-12-26 08:20:49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2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스트' 멤버 양요섭, 용준형,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이 주주로 참여한 어라운드어스이엔티(Aroundus Ent Inc.)의 기업가치가 67억 원을 기록했다. 자본금 3500만 원으로 연예기획사를 설립한 지 2주만에 190배가 뛴 것이다.

코스닥상장사 아리온은 22일 어라운드어스이엔티가 진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0%(1500주)를 20억 원에 인수했다. 매입단가는 주당 133만 3333원으로 액면가(액면가 1만원)에 133배의 멀티플을 적용했다.

아리온은 어라운드어스이엔티의 투자전 기업가치를 47억 원으로, 투자이후 기업가치는 67억 원으로 평가했다. 전 소속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비스트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지 여부를 협의해야 하지만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수익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속해있을 당시 비스트는 60억~70억 원 규모의 연간 매출액을 올렸다. 2012년 114억 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긴 했지만 공연, 음원, 방송 등에서 꾸준이 매출을 달성해 2013년에도 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4년에는 상반기 매출이 22억 원에 그쳤지만 하반기 선전하면서 60억 원 안팎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온은 이번 어라운드어스이엔티 투자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아리온이 갖고있는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는 걸스데이, MC몽, 홍수아, 지현우가, YMC엔터테인먼트에는 IOI, 에일리, 배치기, 신보라 등이 소속해있다. 김구라, 김국진 등 예능인이 소속된 라인엔터테인먼트에 이번 어라운드어스이엔티까지 추가하면 총 4개의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어라운드어스이엔티는 지난 12월 9일 자본금 3500만 원으로 설립했다. 비스트 멤버를 포함한 7명이 평균 500만 원씩을 투자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김원섭씨가 대표이사로, 홍재현 김상희씨가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섭 대표는 앞서 11월 24일 비슷한 이름의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자본금 5000만 원의 회사에 비스트 멤버들이 액면가(5000원)로 증자에 참여한 뒤 다시 아리온이 투자할 예정이었으나 증여 등의 세무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조언을 받고 회사를 다시 만들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