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KT도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에 투자 신한·우리·IBK 이어 추가 투자 유치…일임업 등록후 B2C 진출 전망
이충희 기자공개 2017-01-04 10:45:34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2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가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또 한번 투자를 유치했다. 자본금이 6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투자일임업에 도전할 기틀을 마련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 스마일게이트는 파운트에 투자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번주 자금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3억 원, KT가 8억 원, 스마일게이트가 7억 원을 투자한다.
파운트는 작년 신한금융과 우리은행·IBK기업은행 등 대형 금융사, 스마일게이트와 이노폴리스 등 IT업계에서 각각 3억 원 가량을 투자를 받아 자본금을 20억 원으로 늘렸다. 스마일게이트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파운트는 이번에 투자받는 38억 원 등을 더해 자본금을 60억 원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파운트가 작년 금융감독원에 신청한 투자자문업 등록은 연초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증자가 끝나면 일임업 등을 포함한 추가 라이선스까지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본금이 64억 원인 쿼터백자산운용, 95억 원인 디셈버앤컴퍼니와 어깨를 나란히 할 바탕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어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트랙 레코드가 좋거나 엔진이 잘 구축돼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누가 로보 업계에서 잘 할 수 있을지 예측할 단계도 아니다"면서도 "파운트의 엔진은 고수익 고위험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돈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쪽을 택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에 대해 파운트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로 꼽히는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물론, K뱅크를 운영하는 KT와 일종의 전략적 투자(SI) 형태로 관계를 맺게 되어 향후 인터넷 뱅크 사업에도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이다.
파운트 관계자는 "여러 회사들로부터 연속적인 투자를 받은 것은 업계에서 파운트의 기술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투자일임업을 등록하고 B2C 서비스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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