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기업은행 집중 매수 [펀드 포트폴리오 맵] 삼성전자 다음으로 보유 비중 커…고배당·호실적 기대
김기정 기자공개 2017-01-12 08:38:5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08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당주펀드가 기업은행을 집중 매수했다. 기업은행은 실적 호전세와 높은 배당 성향으로 지난해 은행업종 중 최고의 배당주로 꼽혔다.9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1월 초 전체 운용사 배당주 펀드(대표펀드 기준)가 한 달 간 편입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기업은행이었다. 0.89%p 증가해 타 종목의 편입비 확대폭을 압도했다.
이로써 기업은행(8.33%)은 삼성전자(22.6%)에 이어 전체 배당주펀드가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있는 종목이 됐다. 수개월 간 4~6위권을 맴돌았던 것을 감안하면 그 비중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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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대표하는 대다수 배당주펀드들이 모두 편입비를 확대했다. 순자산액이 1조 2612억 원으로가장 큰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이 전달 대비 0.51%p 그 비중을 늘려 증가세를 주도했다.
펀드 규모가 1300억~1400억 원 수준인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F와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 역시 펀드 내 보유 비중이 각각 0.21%p, 0.29%p씩 늘었다.
여러 증권사들은 기업은행을 지난해 말 은행업종 중 최고의 배당주로 꼽고 있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최대 4.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선 및 해운업종 비중이 크지 않아 충당금 부담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로 거론된다. 대출성장에 따른 자산효과까지 감안하면 이자이익 증가폭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0.69%p), SK텔레콤(0.21%p), KB금융(0.17%p), 삼성전자우(0.14%p) 등은 기업은행 다음으로 비중이 많이 증가한 종목들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하반기 배당주펀드가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종목이었다. 직전 월에는 두 번째로 편입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으로 꼽혀 주춤한 양상을 보였지만 다시 한번 그 비중이 확대됐다.
편입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은 KT&G(-0.58%p), LG(-0.34%p), GS(-0.3%p), LG디스플레이(-0.27%p)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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