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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교육·환경계정 신설한다 교육부, 120억 예산 확정···환경부, 위탁사업 '가닥'

김동희 기자공개 2017-01-13 08:26:3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올해(2017년) 교육부와 환경부 계정을 신설한다. 교육부 예산은 이미 120억 원을 확보해 출자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한국벤처투자에 일부 자금을 위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규모와 운용방향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환경계정의 실제 출자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계정은 올해 120억 원 규모의 출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예산을 받아 운용계획도 마련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엔젤투자본부에 실제 출자사업을 맡길 계획이다. 예산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교육관련 기업들이 영세해 개인투자조합 형태로 운용해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엔젤투자자, 마이크로VC, 액셀러레이터 등 개인투자조합 운용이 가능한 투자자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오는 1월 말 예정인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교육계정이 출자사업으로 등장할 지 관심이다.

환경부는 자체 '환경산업모태펀드(가칭)'을 조성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했으나 최근 한국벤처투자에 일부 자금을 위탁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아직 확실하게 의사결정을 한 것은 아니지만 운용방안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양측의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환경부는 한국모태펀드, 농식품모태펀드와 같이 별도의 모태펀드를 만들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관리규정을 제정하기 위해 모태펀드의 관리규정을 참고해 초안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별도 모태펀드 설립이 시기상조라고 판단, 한국벤처투자에 자금 위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첫 출자사업인 것을 감안해 100억 원 안팎의 위탁할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교육계정은 확정됐지만 환경계정은 아직 논의중"이라며 "2016년보다 예산이 줄었지만 기존 펀드의 회수자금 등을 감안하면 이전수준의 출자사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도 여주에서 워크샵을 갖고 올해 사업 계획을 임직원들이 공유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운용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산안 등이 확정된 계정을 중심으로 출자계획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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