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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SK해운 '일부 사업부 vs 선박' 인수 저울질 10조대 보유 현금 활용 전망, 산은·해진공 간 볼트온 입장차 변수

임효정 기자공개 2025-04-03 08:03:2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MM이 SK해운 자산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사업부나 선박만을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HMM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실사를 진행했으며, 내부적으로 자산 범위와 자금 조달 방안을 중심으로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은 현재 SK해운 자산 가운데 인수할 대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LNG 운송 부문을 제외한 일부 사업부 인수 또는 선박 중심의 자산 인수를 두고 내부에서 의견을 조율 중이다.

HMM은 지난 1월 15일 SK해운 일부 자산 인수 등과 관련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HMM은 LNG 사업부에 대해서는 경업 문제를 고려해 인수 검토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은 10조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실탄은 넉넉하다. 사업부 인수 시에는 기존 보유 현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선박 인수를 선택할 경우에는 선박금융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SK해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한앤컴퍼니는 SK해운 내 여러 사업들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거래 대상을 협의 중이다.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매각 방식을 검토해 왔으며 인수 후보인 HMM과 협의에 따라 거래 범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HMM은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인수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변수는 HMM 주주들간의 내부 입장 차이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양대 주주로 이번 SK해운 자산 인수에 대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산업은행의 경우 HMM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외형 확장보다는 엑시트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업황 회복에 맞춰 적극적인 볼트온 전략을 펼치는 분위기다.

한앤컴퍼니가 SK해운을 인수한건 2018년이다. 당시 SK해운 경영권을 1조5000억원에 사들였다. 보통주 유상증자 1조원과 전환사채(CB) 5000억원 등 조단위 자금을 투입했다. SK해운은 2023년 매출 1조8865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을 기록했으며, 한앤코 인수 이후 영업이익이 5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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