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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JAC 인수 주체로 확정 당초 한화종합화학서 변경..자금력·명분 측면서 적합하다 판단

송민선 기자공개 2017-01-25 08:21: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7일 09: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JAC) 인수주체를 한화토탈로 최종 결정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리시버십(채권단 관리절차)에 들어간 JAC 인수주체를 한화종합화학에서 한화토탈로 변경했다. 보유한 자금력과 인수 시너지 측면에서 한화토탈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한화토탈의 현금성자산은 6600억 원, 배당 가능한 몫을 살펴볼 수 있는 이익잉여금은 2조 4639억 원에 달한다. 이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조 849억 원에 달할 정도로 현금창출력이 뛰어나다.

증권가에선 한화토탈이 지난해 약 1조3000억 원∼1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누적 매출액은 5조9146억 원, 영업이익 1조8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미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그룹 차원의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여기에 한화토탈이 올해 파라자일렌(PX) 20만t 증설을 계획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PX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JAC 인수에 대한 명분이 충분해 보인다. 파라자일렌(PX)는 페트병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하는 원료다.

JAC는 싱가포르 주롱섬 내 55만㎡ 규모 부지에 위치한 세계 최대 방향족(아로마틱스) 공장이다. 연간 PX 60만t, 벤젠 45만t, 혼합나프타 64만t, 액화석유가스(LPG) 28만t 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한화토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의 주력 생산 제품은 PTA며, PTA는 원유로부터 나온 PX를 산화 공정과 정제 공정을 거쳐 제조하는 순백색 분말이다. 폴리에스터 섬유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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