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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자문업계 다크호스 된 맨파워의 비밀 서진석 대표 취임 후 TAS본부 전방위적 인력 영입이 비결

윤지혜 기자공개 2017-01-25 08:18:2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9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Y한영이 1년 만에 더벨 M&A 리그테이블 금융 자문 부문 20위에서 2위로 단숨에 올라올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맨파워에 있다. 서진석 대표(사진)는 취임 후 외부 인력을 재무자문본부(Transaction Advisory Services)에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또한 기업들의 사업 구조 재편 시 전략 수립부터 인수합병(M&A) 진행, PMI(인수 후 통합)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TAS본부를 재편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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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2016년 M&A 금융자문 부문 리그테이블 결과, EY한영은 자문금액 4조3481억 원, 자문건수 6건의 실적을 쌓아 2위(완료기준, 조정점유율 13.77%)로 등극했다. 2015년 EY한영의 금융자문 순위가 20위였던점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EY한영이 자문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서진석 대표가 취임한 후 TAS본부에 생긴 변화 때문이다.

서진석 대표는 2015년에 취임한 뒤 TAS본부를 크게 강화하고 M&A 전략컨설팅을 맡을 CFS(Corporate Finance Strategy) 팀을 신설했다. 적극적인 딜 수임을 위해 시니어급 인력들을 전진배치 시켜 공격적 진영을 갖췄고 외부에서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정기환 본부장이 이끄는 TAS본부는 작년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박남수 전 나무코프 부사장을 영입해 구조조정파트(Corporation Restructuring)헤드로 배치했고 베인앤컴퍼니 등 컨설팅 출신의 최재원 전무에게는 CFS를 맡겼다.

아울러 딜로이트안진 인력들이 대우조선해양 부실감사 논란으로 대거 이탈하면서 EY한영에게는 구조조정파트와 FDD(재무실사)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작년 6월 딜로이트안진의 RS(Restructuring Services Group)팀 소속이었던 박상은 전무, 상무 2명 등 파트너 3명과 실무진을 포함한 20명의 핵심 인력들은 EY한영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이후에도 실력있는 인재를 원하는 EY한영의 인력발굴은 멈추지 않을 기세다.

최근 EY한영은 자원(에너지)·인프라 부문과 세무자문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얼마전 자원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를 영입했으며, 부동산팀의 경우 최근 딜로이트안진 인력이 EY한영에 새 둥지를 튼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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