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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PS, 2개월만 회사채 발행 추진…흥행 이어갈까 3·5년물 2000억, 한국·삼성증권 공동 주관…지난해 미배정 트라우마 극복

김병윤 기자공개 2017-01-26 09:00:46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5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민자발전사 GS EPS(AA-, 안정적)가 2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번 회사채는 올 3월 만기 도래하는 물량의 차환용으로 풀이된다.

GS EPS는 높은 신용등급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오버부킹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GS EPS가 연거푸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 EPS는 3·5년물 총 2000억 원어치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별 물량은 1000억 원씩 배정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일과 발행일은 각각 다음달 15일과 22일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이번 자금은 차환용으로 풀이된다. GS EPS는 올 3월 15일 2000억 원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GS EPS는 2012년 이후 줄곧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2015년 GS EPS는 총 세 차례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전부 미달을 겪었다. 지난해 3월 3·5년물 총 1500억 원어치 발행 때도 유효수요는 600억 원에 불과했다. 특히 5년물 경우 최초 공모 규모의 20%에 해당하는 200억 원만 모집됐다. '부정적' 아웃룩이 달린 탓에 등급 하락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미달' 꼬리표를 떼냈다.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연말 조기 북 클로징과 트럼트 당선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임에도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신용등급이 AA-로 한 노치(notch) 떨어졌지만,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심잡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GS EPS의 누적 영업이익은 526억 원이다.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정도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투자자 모집은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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