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성과급 1000% 지급 위로금 700만원 별도…사상 첫 영업익 3조 돌파 영향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6일 10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이 임직원에게 1년치 연봉 절반에 가까운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1000%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임직원에게 1000%의 성과급 등 거의 1년치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사고과, 사업부문별 성과 등에 따라 차등지급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규모 성과급 지급은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에 따른 결과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9조 5205억 원, 영업이익 3조 2286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긴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인 8%대를 기록했다.
화학 및 윤활유 시황 호조로 SK종합화학과 SK인천석유화학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이후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울산 아로마틱스(UAC) 등 화학·윤활유 사업에 4조 원 이상 집중 투자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비(非)정유 사업에서만 영업이익 2조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호실적에 힘입어 배당금도 대폭 늘렸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전년대비 50% 인상한 4800원에 일회성 특별배당 1600억 원을 더한 64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주당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전체 규모를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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