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2월 08일 13: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항공기금융 컨퍼런스를 유치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역시 내달 비슷한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항공기금융 매체인 에어라인 이코노믹스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항공기금융 컨퍼런스(Airline Economics Frontier Korea 2017)를 개최한다. 그 동안 런던, 더블린, 홍콩 등에서 행사가 개최돼 왔지만 국내는 처음이다. 그만큼 국내 항공기금융 시장의 입지가 커졌다는 시그널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행사에는 GE 계열의 글로벌 항공기 리스회사인 지카스(GE-CAS)와 항공기 가치평가사 어센드(Ascend) 측 담당자가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 최근 항공기금융 시장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회계법인 KPMG는 리싱(Leasing) 컴퍼니 설립과 관련한 세제 이슈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는 KTB투자증권이 행사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국내 항공기금융 시장에서 KTB투자증권은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자기자본이 4400억 원의 중소형증권사로서 총액인수보다는 사전 투자자 모집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여왔다. 작년 교보증권에서 최석종 대표를 따라 함께 이동한 대체투자팀은 벌써 두 건의 항공기금융 딜을 성사시켰다. KTB투자증권은 이번 행사 메인 스폰서로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TB투자증권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도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항공기금융 컨퍼런스를 유치할 계획이다. 영국계 항공기금융 잡지인 에어파이낸스(Air finance)가 주최하는 행사의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 삼성증권은 아직 국내 항공기금융 시장에서의 단독 거래 주관보다는 삼성생명 등 계열사들의 대체투자를 자문하는 등의 역할을 일부 담당해 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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