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롯데]황각규 '서울대 사단' 승진 잔치직속 후배 '윤종민·임병연' 경영혁신실 재집결, 2인자 굳히기
노아름 기자공개 2017-02-23 08:28:04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2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각규 사장의 '서울대 사단'으로 불리는 경영혁신실 소속 직속 후배들이 그룹 인사에서 대거 승진 발탁됐다. 황 사장이 고(故) 이인원 부회장에 이어 경영혁신실 수장을 맡은 가운데 후배들이 승진과 동시에 실무 팀을 맡으면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그룹은 22일 전날에 이어 주요 계열사 승진 인사를 내고, 경영혁신실 4개팀의 세부 인선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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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발표한 경영쇄신안의 일환으로 정책본부 조직을 축소 재편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경영혁신실은 정책본부의 주요 기능을 넘겨받아 그룹 사업을 관장하게 된다. 세부 조직은 HR(인사)혁신팀과 가치경영팀, 재무혁신팀, 커뮤니케이션팀 등으로 나뉜다.
정책본부 인사실장을 맡던 윤종민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HR혁신팀을 맡게 된다.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임병연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가치경영팀을 맡는다. 윤 사장과 임 부사장은 각각 인사와 인수합병(M&A)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이들은 모두 황 사장의 대학교 후배들이다. 황 사장은 1977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윤 사장은 1983년에 서울대 철학과를, 임 부사장은 1987년에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윤 사장은 그룹 기획조정실,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등을 거쳐 2005년부터 정책본부에서 인사업무를 맡아왔다. 2008년 황 사장의 눈에 띄어 인사담당 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14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약 4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른 셈이다. 지난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주요 임원들에 대한 '손가락 해임 사태' 당시, 후속 인사발령을 내지 않고 신 회장 곁을 지킨 것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임 부사장은 황 사장의 서울대 화공과 직속 후배이다. 호남석유화학 부장을 거쳐 KP케미칼 전략경영팀장, 기획·신규사업부문 이사를 역임하고, 2009년부터 2012년 초까지 정책본부 국제실에서 황 사장의 후임으로 일했다. 국제실이 비전전략실로 명칭을 바꾼 뒤에도 황 사장을 도와 인수합병(M&A) 업무를 전담해 왔다. 앞으로도 롯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M&A 등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가치경영팀 소속의 박인구 상무B가 상무A로 승진했다. 박 상무는 1993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영혁신실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황 사장을 주축으로 한 정책본부 주요인사가 그대로 경영혁신실로 이관됐다는 분석이다. 롯데 중추 역할을 해온 경영혁신실 각 팀장이 황 사장의 후배들로 채워지면서, 2인자로서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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