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돈 에스와이패널 대표, 주식담보 160억 차입 유증참여 등 목적···부인과 함께 한투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서 대출
김동희 기자공개 2017-02-24 08:15:59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3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인 에스와이패널의 홍영돈 대표이사와 그의 부인이 최근 회사가 진행한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차입 규모는 총 160억 원으로 홍 대표가 120억 원, 부인 김옥주 씨가 40억 원을 빌렸다. 유상증자에는 이 가운데 130억 원 가량을 투입했다.홍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에스와이패널 주식(294만 5541주)의 45%, 부인 김 씨는 48%를 각각 담보로 제공했다.
우선 홍 대표는 에스와이패널 주식 112만 6761주를 맡기고 한국투자증권에서 6개월 간 100억 원을 빌렸다. 유상증자 공모가격인 주당 1만 46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담보인정비율은 61%다. 홍 대표는 미래에셋대우증권에도 18만 7794주를 맡기고 6개월 간 20억 원을 대출받았다. 동일 주가 적용시 담보인정비율은 73%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이 한국투자증권보다 에스와이패널 주식의 담보가치를 조금 더 후하게 쳐준 셈이다.
부인 김 씨도 같은 조건으로 미래에셋대우증권에서 20억 원을 신규 대출했다. 추가로 작년 말 차입한 유안타증권 주식담보대출 계약도 변경했다. 김 씨는 유안타증권에 25만 주를 맡기고 30억 원을 빌렸으나 최근 18억 원을 상환하고 12억 원만 대출받기로 했다. 다만 담보제공주식수는 35만 주로 더 늘었다. 대출 기간은 3개월이며 담보인정비율은 23%다.
대출기간 등을 감안할 경우, 주식담보대출에 나선 금융회사 가운데 유안타증권이 에스와이패널 주식의 담보가치를 가장 박하게 매긴 셈이다.
작년 말 국민은행에서 빌린 8억 원은 만기 1년짜리로 6만 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인정비율은 91%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유상증자 참여 목적으로 홍 대표와 부인이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며 "작년 말 받은 주식담보대출을 일부 상환하고 다시 계약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160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