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신계약가치 중심 성과평가 시행 외형 위주 영업문화 배제…하만덕式 '내실경영' 속도
윤 동 기자공개 2017-02-28 14:07:1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의 내실 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올해부터 영업조직 및 전속설계사를 평가할 때 신계약가치(Value of New Business, VoNB) 중심으로 평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신계약 초회보험료 위주로 영업성과를 평가했으나 앞으로는 장래 회사에 얼마나 이익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계약가치는 상품을 판매할 때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판매 시점에서 평가한 측정 지표다. 미래 이익을 기반으로 현재의 영업 활동이 장기적으로 손익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평가 체계 변경으로 장기적으로 회사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상품 판매를 독려해 내실 경영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은 하만덕 부회장을 중심으로 향후 IFRS17(국제회계기준)을 대비한 내실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때문에 IFRS17이 도입되더라도 부담이 가장 적은 생보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분기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 3.98%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생보사의 평균 부담금리가 4% 이하로 떨어진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부채 평가 기준이 현재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된다. 시가평가 방식이 도입되면 보험사는 향후 고객에게 지급하기 위해 쌓아야 할 준비금을 대규모로 적립해야 한다. 다만 평균 부담금리가 낮을수록 보험사가 적립해야 할 준비금 규모는 줄어들게 된다.
또 수수료 기반 사업(Fee-Biz)에 특화된 사업구조 덕분에 저금리에 따른 역마진 우려도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생보사는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대규모로 판매해 지금의 보험부채 부담을 키운 면이 적지 않다. 그러나 미래에샛생명은 과거 일찌감치 수수료 기반 사업을 확대했기 때문에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상대적으로 적게 판매했다.
하 부회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가치 중심의 성장과 고객 행복이 보험사 생존의 열쇠가 됐다"며 "미래에셋생명은 규모 위주의 보험 영업에서 벗어나 내실경영을 이어가면서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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