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해외 헤지펀드 운용사 추가 확대 조만간 일정 확정…운용사 평가시 업무제휴 반영 검토
서정은 기자공개 2017-03-06 09:04:27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조만간 글로벌 헤지펀드 위탁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운용사 수를 늘리고, 선정 기준으로 국내 운용사와의 업무 제휴 여부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일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를 위해 조만간 운용사 선정에 들어갈 것"이라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우수한 위탁 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사업단은 내부적으로 보고를 마친 뒤 투자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 선정은 정량 및 정성평가, 내부 투심위, 법률검토 및 실사 등을 거친다. 조만간 공고를 통해 이를 알릴 계획이다.
우본 보험사업단은 2008년부터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를 해왔다. 올해에는 보험대체투자과를 신설해 운용 인원을 10명으로 늘리는 등 대체투자 분야를 강화해오고 있다. 지난해 신규로 5800억 원 가량을 투자한 뒤 올해는 1조 원까지 대체투자 규모를 틀리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운용사들의 헤지펀드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도 고민 중이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때 국내 운용사와의 '업무제휴' 여부를 반영하는 것도 고심 중이다. 우본 관계자는 "아직 국내 헤지펀드에 투자하기는 어렵지만 정부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운용성과가 좋은 헤지펀드 운용사에는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우본은 지난해 성과가 좋은 운용사들을 키우기 위해 수익률 평가 결과에 따라 투자 규모를 키우는 '리-업(re-up)' 제도를 도입했다. 특정 유형에서 추가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때, 운용사를 새로 선정하기보다는 성과가 우수한 운용사에 자금을 넣는 방식이다.
우본 관계자는 "'리-업' 제도는 지난해 규정개정을 거쳐 올해부터 적용된다"며 "운용사들의 성과를 독려해 우본의 대체투자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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