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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임감사에 오정식씨 내정 전 씨티은행 부행장 출신..."공정성·전문성 최우선 평가"

안경주 기자공개 2017-03-03 07:42:4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의 상임감사위원에 오정식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이달 임기만료되는 정수경 상임감사위원의 후임이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신임 상임감사위원으로 오정식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3일 이사회와 이달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임추위가 과점주주 사외이사와 이광구 우리은행장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이사회 승인을 무난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영화 체제로 전환된 이후 첫 상임감사위원을 선출하는 만큼 공정성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했다"며 "절차 역시 헤드헌팅업체를 통해 추천을 받고 면접을 통해 임추위원들의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내정자는 다른 은행 출신이지만 리스크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만큼 내부통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은행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임추위는 헤드헌팅업체 두 곳을 통해 상임감사위원 후보에 대한 검증작업을 진행해왔다.

오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한국상업은행에 입행한 후 1984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심사부문장·전략기획부장, 한국씨티은행 리스크기획관리 본부장·기업영업담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KB캐피탈 대표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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