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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송현PEF, 투자소진 80%…물류社 검토 약 1200억 원 투자…상반기 중 투자 완료 목표

류 석 기자공개 2017-03-07 08:20:5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3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스톤송현밸류크리에이션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키스톤송현PEF)가 발빠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약 80%의 투자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조만간 물류업체 투자로 약정총액 전액을 투자 완료할 계획이다.

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1550억 원 규모의 키스톤송현PEF가 결성 약 2년 만에 총 4개의 기업에 약 1200억 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투자 소진율은 약 80%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와 송현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는 키스톤송현PEF는 2014년 12월 결성됐다. 펀드 약정총액 대부분을 자동차 관련 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결성했다. 현재 해당 PEF를 통해 명신산업, 코다코, 디젠, 한국토지신탁 등에 투자했다. 이 중 명신산업, 코다코, 디젠은 자동차 관련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약 380억 원이 투자된 명신산업은 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차체 부품을 생산·조립하는 회사다. 차체 소재를 고온으로 가열한 뒤 프레스 금형으로 냉각시켜 고강도 부품을 생산하는 '핫스탬핑' 공법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다코는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 가공하는 업체다. 변속기와 조향장치, 공조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키스톤송현PEF는 지난해 약 217억 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현재 코다코 지분 408만 1632(11.23%)주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5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 회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150억 원을 투자한 디젠은 차량용 AVN(Audio/Video/Navigation) 모듈 및 시스템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2019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

키스톤송현PEF는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투자를 모두 끝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키스톤송현PEF는 물류 관련 업체와 약 5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송현PEF는 약정총액 중 1200억 원가량이 투자돼, 약 350억 원의 투자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꾸려 해당 업체에 투자를 집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키스톤송현PEF의 물류업체 투자 검토는 기존 자동차 부품사 포트폴리오들과 제품 물류 관련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명신산업, 코다코 등 자동차 부품사들의 물동량을 신규 투자된 물류업체에서 소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키스톤송현PEF 관계자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와 송현인베스트먼트가 원활한 협력을 통해 좋은 투자처를 여럿 발굴했다"며 "투자된 업체 대부분이 투자 이후 기업가치가 대폭 상승하는 등 높은 수익률로 회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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