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포스코건설, 차분한 첫 주총 15일 송도사옥에서 개최, '이사선임 건' 처리
김경태 기자공개 2017-03-16 08:23:3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18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한 후 처음으로 개최한 주주총회를 차분하게 마무리했다.포스코건설은 15일 오후 3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이앤씨타워(e&c Tower)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주총은 포스코건설이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한 몸이 된 후 처음 열렸다. 소규모 간이합병으로 이사회 결의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22일과 12월 26일에 합병 승인 이사회를 열었다. 올 2월 1일 마지막 이사회를 가졌다. 합병 등기가 2월 14일 이뤄지면서 관련 작업이 완료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는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비상장사로 주주구성이 단순하다. ㈜포스코가 지분 52.80%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2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로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지분 38.00%를 갖고 있다. 이 외 포항공대가 2.07% 보유 중이다.
㈜포스코와 포항공대에서는 대표이사의 위임장을 받은 팀장급 직원이 포스코건설 주총에 모습을 드러냈다. PIF는 상무급 직원을 포스코건설 주총에 보냈다. 포스코건설 이사회 구성원인 아흐메드 에이 알-수베이(Ahmed A. Al-Subaey) 이사와 모하메드 에이 아부나얀(Mohammad A. Abunayyan) 이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포스코건설은 주총에서 '이사 선임의 건'을 처리했다. 안건에는 한찬건 사장의 재선임과 이우규 부사장(경영기획본부장, CFO)의 신규선임 등이 담겼다. 올 2월 초 단행된 정기인사의 후속조치 성격이다.
신규선임되는 이 부사장은 1989년부터 포스코에서 근무했다. 포스코에너지에서 상임감사와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고, 포스코 정도경영실장을 맡았다. 앞으로 이 부사장은 정기인사에서 포스코건설로 넘어 온 류재호 재무관리실장, 박원재 재무관리 담당과 함께 정상화작업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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