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16일 17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에 들어간 고성조선해양 매각 예비입찰이 흥행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가 이날 진행한 고성조선해양 예비입찰에 총 8개 업체가 참여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참여 업체 중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다만 유암코는 아직까진 단순 검토 차원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매각 측은 LOI를 제출한 인수후보들에게 약 3주간의 예비실사 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실사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오는 4월 13일에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조선해양의 매각 시도는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지난해 말 진행한 매각 절차에는 3개 업체가 참여해 LOI를 제출했으나, 본입찰에선 단 한 곳만 인수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기업이 인수자금 조달 능력을 법원에 증명하지 못해 끝내 매각 작업이 유찰로 종결됐다.
1985년 설립된 고성조선해양은 액체운반선(탱커)과 컨테이너선박에 들어가는 블록 등 조선기자재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1년 STX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고성조선해양은 2015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2542억 원, 영업손실 13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4485억 원, 부채는 3225억 원이다. 같은 해 토지와 건물, 기계장치 등을 포함한 유형자산의 장부가는 4006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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