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상반기 생산설비 확충 [i-point]선제적 투자로 UV LED칩 시장 진출···하반기 중국과 JV설립
김세연 기자공개 2017-03-17 11:02:03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광다이오드(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가 상반기중 생산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김영진 세미콘라이트 대표이사는 17일 "상반기중 생산설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중국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하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 들어 BLU용 플립칩 LED 주문이 국내외적으로 폭발적으로 쇄도하고 있다"며 "이미 상반기 모든 납품이 확정되었고 현재보다 생산능력이 30% 이상 확대되는 6월부터는 35x35mil 칩 사이즈 기준으로 월 5000만 개 이상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세미콘라이트는 100여 건에 달하는 원천 특허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TV BLU용 플립칩 생산에 나서왔다. 2014년과 2016년 'SKY-I', 'SKY-II'를 개발하며 국내 관련 시장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생산설비 확대와 함께 신제품 'SKY-III'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세미콘라이트 연구소 관계자는 "SKY-III는 기존 제품 대비 5% 이상 효율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외부 전기적 충격(surge)에 대한 내구성이 크게 강화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된 제품"이라며 "플립칩 LED 기술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미콘라이트는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신기술 시장인 UV LED칩에 대한 추가 투자도 추진중이다. UV LED는 200~400 nm영역의 자외선을 방출하는 발광다이오드다. 특히 에어컨이나 냉장고, 정수기 등 전자 제품의 제균 및 탈취, 공기정화 및 식수살균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응용 영역에 활용되며 LED 산업의 미래 주력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해 투자했던 미국 UVC 전문업체 BOLB와의 협력을 통한 UV LED 시장 등 신시장 개척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해 9월 고부가가치 UV LED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BOLB에 선행 투자를 진행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eer Match Up/정유 4사]신사업에 사활 건 정유사, '같은 듯 다른' 미래 방향성
- [LG화학의 변신]'LG엔솔 덕' 잘 나가는 전지소재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K방산 이끈 '한국형 프로젝트'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PB센터 풍향계]현대차증권 첫 VIP센터, 자체 랩 라인업 완성
- OCIO에 눈돌리는 창투사…시장 활황 이끌까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키움증권 퇴직연금 사업 나선다
- [thebell interview]"발품으로 만든 투자 기회, 고객 수익 극대화에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