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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 이병건씨, 종근당홀딩스 공식 합류 사내이사 신규선임…기술수출 등 R&D 분야 지휘 예상

이석준 기자공개 2017-03-17 11:28:4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가 종근당 그룹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해외통이라는 별명답게 종근당 그룹이 주력하는 기술수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건
종근당홀딩스는 17일 열린 62기 주주총회에서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며, 주총 이후 진행되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병건 대표는 미국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정책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실무형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녹십자 시절 R&D 부문을 지휘하며 해외 임상, 북미 진출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종근당 그룹은 올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CKD-506) 등 신약 기대주 다수가 임상 진전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병건씨의 해외 네트워크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병건씨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통으로 유명하다. 6월 전후로 있을 2017 바이오 US 등은 종근당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병건씨는 주요 학회 등에 참석하면서 임상 데이터 발표하고 비지니스 기회도 창출할 계획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김 대표는 2015년 3월 취임 후 다국적제약사 출신(GSK, 릴리, 노바티스, 머크세로노 등)답게 잇단 코프로모션(도입신약 공동판매) 계약을 성사시키며 내수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종근당그룹은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에 글로벌 역량을 가진 두 인사를 연달아 영입하면서 해외 진출 전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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