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 문화콘텐츠로 재도약 노린다 [i-point]씨엘팜이어 오디컴퍼니 투자···미래성장성 확보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7-03-17 11:34:2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11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에스에프씨(SFC)가 문화콘텐츠사업 진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신규사업에 나서 미래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에스에스씨는 현재 태양광발전사업의 핵심소재인 태양광모듈백시트를 생산해 연 평균 5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5년 평균 매출액은 57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6억 원이다.
지난 2014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실적 반등에 힘입어 에스에프씨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구강용해필름(ODF) 생산 전문기업인 씨엘팜에 투자한데 이어 뮤지컬 제작사인 오디컴퍼니의 지분 50%를 90억 원에 인수키로 했다.
씨엘팜은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의약품을 ODF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오디컴퍼니는 공연예술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싱회사로 다양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스위니토드, 뉴시즈,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드림걸즈, 그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킹앤아이, 마이페어레이디, 컨택트, 나인 등 세계 유수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한국 뮤지컬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디컴퍼니는 현재 세계시장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배우들로 구성된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를 작년 말부터 국내에서 공연 중이다. 올해 4월 개막 예정인 드림걸즈 투어공연도 제작 중이다. 글로벌 창작뮤지컬 개발에도 열중해 2014년에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한국 최초로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 리드프로듀서로 제작한 'Holler If Ya Hear Me'가 브로드웨이 중심 극장인 팰리스 극장(Palace Theatre)에서 공연됐다. 2015년 4월에는 '닥터지바고'가 브로드웨이 극장(Broadway Theatre)에서 막을 올렸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오디컴퍼니의 합류는 제조 중심의 회사 사업영역을 탈피하게 할 것"이라며 "미래성장성이 높은 콘텐츠 사업영역을 추가함으로서 에스에프씨가 더욱 안정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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