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프리IPO, 교공·행공·KDB 등 참여 LP 대부분 투심위 통과...'이니어스-NH PE' 투자 유력
한형주 기자공개 2017-03-20 08:31:43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500억 원대 딜인 폴라리스쉬핑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니어스PE' 등이 뛰어들 예정인 가운데, 펀드 출자자(LP)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KDB캐피탈 등 3곳의 기관이 나설 전망이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자체 투자심의위원회(이하 투심위)를 통과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와 KDB캐피탈은 최근 투심위에서 펀드 운용사(GP)인 이니어스-NH투자증권 PE 컨소시엄의 폴라리스쉬핑 상장 전 지분투자 안건을 승인했다. 행정공제회는 650억 원, KDB캐피탈은 100억 원을 책임질 것으로 관측된다. 나머지 50억 원가량은 GP 몫이다.
출자 예정금이 7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교직원공제회는 다음주에 투심위를 열 계획이다. 현재로선 총 1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조성에 큰 무리가 없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펀드 결성 완료 후 주식매매계약서(SPA) 날인 작업은 이달 말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PE업계에서 이번 딜에 눈독을 들이는 잠재투자자가 적지 않았으나, 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KDB캐피탈의 LP 참여가 거의 확정됨에 따라 이니어스-NH PE에 의해 거래가 성사될 공산이 매우 커졌다.
폴라리스쉬핑 프리IPO는 작년 말 그룹 지주회사로 출범한 폴라에너지앤마린의 교환사채(EB) 발행 형태로 추진된다. 폴라에너지앤마린 EB의 기초자산(교환대상 주식)이 폴라리스쉬핑 지분이어서 사실상 EB 거래가 폴라리스쉬핑 프리IPO로 해석되고 있다. 발행이 임박한 EB의 금리는 연 4%, 만기는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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