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제조업체 '씨앗', VC로부터 20억 유치 2018년 상반기 코스닥 이전상장 전망
류 석 기자공개 2017-03-28 07:45:2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4일 0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잉크리본, 사진 필름 등 화학제품 제조업체 '씨앗'이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씨앗은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씨앗은 국내 벤처캐피탈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컴퍼니케이는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씨앗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40만 주를 인수했다. 투자 재원은 570억 원 규모의 '퀄컴-컴퍼니케이모바일생태계 상생펀드'에서 충당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인 3665원보다 36.43% 할증된 5000원이다.
컴퍼니케이는 오래전부터 씨앗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왔으며, 최근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컴퍼니케이는 2015년에도 '컴퍼니케이스타트업윈윈펀드(약정총액 : 400억 원)'를 통해 씨앗에 약 9억 4000만 원을 투자했었다. 이후 회사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후속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컴퍼니케이 관계자는 "씨앗은 사진 필름 제조 등의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평가된다"라며 "제품 다각화와 더불어 해외 우수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씨앗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염료 승화형 필름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관련 제조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씨앗이 국내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시장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극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또 씨앗은 기존 사업부문의 수익성 제고와 해외 사업 매출 증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2016년 영업이익 16억 5400만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 증가한 220억 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5억 6600만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씨앗은 2017년이 고속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였고, 해외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작년에 출시한 모바일 프린터 '포토비'도 올해부터는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앗은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이전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환기 씨앗 대표는 "올해부터는 회사의 매출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한해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한솔케미칼로부터 사업 부문 양수받아 설립된 씨앗은 2015년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김환기 대표가 지분 25.38%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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